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집단 발생 대비 비상방역 근무체계 돌입

경북도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니터링 강화로 대규모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일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 오후 8시, 공휴일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또한 감염병 발생신고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아울러 비상방역 근무 기간 동안 일선 시군은 25개 기동방역반 250명을 편성, 운영한다.



특히 지난 3월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 운영 계획인 ‘감염병관리지원단’은 메르스 등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하절기 기온이 오르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고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 증가로 감염병 집단 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경북 도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은 지난해 66건에 1천383명이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