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전시·교육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 국립대구박물관 전경
▲ 국립대구박물관 전경
국립대구박물관과 경주박물관이 문화 콘텐츠, 전시·교육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국립박물관의 조직개편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문체부와 소속기관 직제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물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지방박물관 중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경주박물관은 기존 ‘학예연구실’이 ‘학예연구과’와 ‘교육문화교류과’로 분리, 확대된다.

외국인·학생 등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맞춰 문화행사 기획과 박물관교육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서다. 경주박물관 방문객 수는 지난해 110만 명으로 18만~67만 명 수준인 다른 지방박물관을 크게 웃돈다.

대구박물관은 관장 직급이 기존 4급에서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으로 격상된다.

시설과 소장품 규모에 걸맞게 박물관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근 문화기관과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구박물관은 시설 규모가 1만5천181㎡로 국내 박물관 중 2위며 소장품은 17만6천855점으로 1위다.

소장품 간리와 지역 문화행사, 박물관 교육 서비스를 강화히기 위해 학예연구사를 2명 증원한다. 이에 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기존 25명에서 27명으로 늘어난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복식박물관을 구축하고 대구경북지역 고고역사 중심 박물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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