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 대학을 발표했다.

2단계 사업 평가는 교육부가 기존 사업 수행 대학 58곳(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43개교, 산학협력 고도화형 15개교)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 뒤 상위 80%에 해당하는 46개 대학을 우선 선정하는 방식이다. 2단계에 선정돼 지원을 계속받게 된 지역 대학을 살펴봤다.

◆계명문화대학교

▲ LINC+ 융합실습실 앞에서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 LINC+ 융합실습실 앞에서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 2단계 수행 대학 선정으로 2021년까지 3년 간 사업비를 계속 지원 받게 됐다.

계명문화대의 LINC+사업은 문화서비스산업 맞춤형 신직업인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학은 이를 위해 산학일체형 교육체계 혁신, 사회맞춤형 고등직업교육 성과, 동반성장형 산학협력 내실화 등 3대 사업목표를 수립하고 12대 추진과제를 설정해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

기존 LINC+ 사업이 이공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계명문화대학는 인문·사회, 문화·예술콘텐츠,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다수의 지역사회 산업체를 협약업체로 포함시키고, 교육과정 및 학사제도를 사회수요에 맞춰 개선한 점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고 이를 통해 연차평가에서 사업 참여 전체대학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은 특히 2017~2018년 이뤄진 사업에서 사회맞춤형 교육 내실화에 적극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만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 캡스톤 디자인을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는 등 창의·융합교육을 지향했다. 또 융합 실습실을 구축해 융·복합 및 메이커 특강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문제해결 능력에 초점을 둔 과정을 진행했다.

2단계(2019~2021) 사업에서 대학은 친화적 학사 및 인사제도 정착과 미래 신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혁신적인 교육방식 확산 및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방식 등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앞으로 3년간 지속될 LINC+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직업교육 성과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대구과학대

▲ 대구과학대학교 전경
▲ 대구과학대학교 전경
대구과학대학교도 LINC+사업 2단계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과학대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행한 LINC+1단계 사업에서 기업과 신뢰관계 구축을 통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교육과정에 담아냈다. 또 취업연계형 현장실습과 같은 실행과제 중심의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추진해왔다.

2단계 사업에서는 사회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취업연계를 동시에 실현하면서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취업책임 교육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준 총장은 “기초기반, 협력상승, 성과창출에 기반한 산학일체형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대학을 산학일체형제제로 변화시켜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과학대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1·2단계 육성사업 추진으로 현장중심 교육, 산학중점교수 활성화 정책 등 산학친화형 교육체계 개편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지원 및 대학의 발전, 실무형 인재양성 등 선도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