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오랜 기간 개발의 장벽으로 존재하던 팔공산터널 개통으로 활력을 찾고 있다.

또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오는 2020년 완공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등 교통망 확충으로 군위의 가치는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오는 7월 임시개장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간동 위천수변테마파크는 이미 개장해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자원과 군위댐의 풍부한 수자원, 명품농업 등 미래의 먹거리 자원을 골고루 갖춰 발전 가능성이 이미 오래전부터 입증돼 오고 있다,

여기에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얻어 낸다면 그야말로 군위군은 소멸위기에서 미래 공항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김영만 군수는 지난 민선 6기 취임부터 ‘통합신공항 유치가 군위를 살리는 시대적 소명’으로 설정해 통합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유치는 군위군의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최대 현안사업임에는 틀림없다.

최근 국무조정실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연내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군위군은 그 어느때 보다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공항 전문가를 초청, 특강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군위 우보가 통합신공항 이전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대는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다. 군민화합은 군위의 살 길 마련의 밑거름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위는 자타가 인정하는 황금기 준비에 힘을 모아야 한다. 군민의 현명한 판단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단결된 힘만이 군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군위군은 대구통합신공항 유치와 관련해 지역주민들 사이에 시각적인 차이로 인해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

군위군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자체 소멸위험도 전국 3위로 미래를 이어주는 젊은 세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피가 모자라면 수혈이 필요하듯 지금 군위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절체절명의 시점이다.

통합신공항 이전지 연내 확정을 앞둔 시점에서 군위를 위한 현명한 판단과 화합된 힘만이 작지만 강한 도시에서 미래의 공항도시로 거듭나 앞으로 100년이 더 기대되는 군위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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