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두류공원에서 열려



▲ 이상화
▲ 이상화
▲ 현진건
▲ 현진건


이상화기념사업회는 이상화, 현진건, 백기만, 이장희 등 ‘거화’ 동인 4인을 추모하는 ‘우국문인 대구추모제’를 25일 두류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추모제 행사는 이상화기념사업회와 대구문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시, 대구시의회, 대구지방보훈청, 광복회 대구시지회 및 우국시인 유족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이장희
▲ 이장희
▲ 백기만
▲ 백기만
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식전행사로 우국시인의 추모 영상 방영과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살풀이로 시작된다. 이후 본 행사 개막식과 함께 추모제례가 진행되며, 식후 공연은 우국문인 4인의 대표시 낭송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 공연, ‘대구시민의 노래’ 합창이 진행된다.

이상화기념사업회는 우국문인 대구추모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우국시인 전국 시 낭송대회, 6월에는 민족 시인들의 시세계와 항일 정신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 8·10월에는 우국시인들의 항일 운동 흔적을 방문하는 해외 돌아보기 등을 진행한다. 특히 국제학술세미나에는 경북대학교 이상규 명예교수가 종합발표를 진행하고 진주교육대학 송희복 교수, 김일성종합대학교 출신 조셉 박(호주), 연변대학교 유상리 교수, 한양대학교 유성효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참여한다.

최규목 이상화기념사업회 회장은 “대구 우국문인 4명은 당시 뜻을 같이한 동지이자 막역한 친구였다”며 “특히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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