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보다 건강하게!||사람 중심의 복합 공동체 건강관리

김주수 의성군수와 의성군 보건소가 올해도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보다 효과적인 보건사업을 전개해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의성군 보건소는 함께 만들고 누리는 Health-City 의성을 만들기 위해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보건의료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로 보편적 의료접근성 향상

의성군은 보건소 신축을 통해 노후된 시설과 협소한 공간을 넓혀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신축 중인 보건소는 지상 4층 연면적 4천525㎡ 규모로 지어진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야간당직의료기관 등을 추가해 종합타운형 고품격 보건소를 올해 말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저출산 극복은 물론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연계해 의성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응급환자 발생과 재난사고에 대비한 의성 서부지역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영남제일병원이 24시간 진료에 나선다.

동부지역은 보건소가 야간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중증응급환자는 안동병원의 닥터헬기로 이송하며 닥터헬기 인계점 6개소에서 올해는 7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한 취약지역 방역·소독 실시간 모니터링과 초미립자 방역소독기를 통한 친환경 방역으로 감염병 ZERO, Clean 의성군민 지키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중 결핵환자 발견을 위한 검사를 하고 특히 결핵발병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결핵관리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권역별 사람중심 복합 커뮤니티 건강관리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수행하는 자발적 사람중심 복합 커뮤니티 건강관리사업을 수행한다. 급증하는 성인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지역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지역건강 현황 조사를 기반으로 권역별 건강취약지역으로 선정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마을건강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보건소와 촉매역할을 하는 마을건강지기를 위촉하고 자율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건강리더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주민 자립형 건강마을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의성읍 및 5개 권역을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원스톱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를 시행한다.

최근 환경변화와 급속한 노령화 등으로 인해 암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암을 조기에 발견해 빠른 치료를 유도하는 5대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검진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만3천132건의 검진으로 41건의 암을 발견했다.



◆다분야 협력으로 건강 안전망 확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경로당 및 가정을 직접 찾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읍·면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찾아가는 경로당 복지상담실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건강 측정 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운동재활이 어렵고 일상생활능력이 저하된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적합한 운동 재활프로그램인 ‘으샤으샤! 9988 관절회춘’을 기획해 경로당 4개소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동절기와 하절기에는 건강관리 수칙 교육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등록장애인 보건관리를 위해 장애인 정기관리 서비스를 연 4회 실시, 장애인의 독립성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맞춤형 복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학교와 연계한 마음성장학교를 운영해 성장과정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청소년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 및 개입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의성군은 해마다 노령화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치매국가책임제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을 설치했다.

지난해○ 12월말 의성군이 등록관리하는 치매환자는 1천30명이며 치매조기 선별검사 및 협약병원의 치매정밀검사를 통해 148명의 신규 환자를 발견했다.

치매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 치료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자 치매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확대 실시한다.

지방소멸 위험지역 1위라는 우려와 초고령화 사회에서 탈출하고자 미래성장동력 자원을 확보해 올해 출산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임신-출산-육아양육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다.

이 같은 실질적이고 주민 눈높이와 현실의 고려한 맞춤형 보건의료를 추진한 결과 의성군 보건소는 의약관리사업 경북도 자체평가 우수 기관상,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인식개선 평가에 보건복지부 우수 기관상, 결핵안심국가사업 평가에 질병관리본부 우수 기관상,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경북도 우수 기관상, 식품공중위생업무 도 자체평가 우수 기관상 등을 받았다.

특히 올해도 제11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우수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 농촌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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