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현행사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출의식 순으로 진행하고, 이어 세종대왕이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 거리에서 재현했다.
특히 올해는 경복궁~광화문 광장(960m)까지였던 기존 행렬 구간을 경복궁-세종대로-서울시청-광화문 광장(2.1km)까지 확대했으며, 성주중학교 학생 85명이 재현행렬에 참가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현행사뿐만 아니라 사물놀이와 비보이 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태 항아리 만들기, 성주참외 룰렛 이벤트, 세계 장태문화 전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 출발의식을 재현한 봉송행렬은 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 페스티벌(5월16~19일)의 셋째 날인 18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행차와 영접의식으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가 종료된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