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라문화제조직위원회 발족,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전국적인 문화체험 축제로

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의 신라문화제가 올해부터 민간 주도 행사로 거듭난다.

▲ 경주시가 22일 신라문화제 운영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하는 자리에서 플라잉 공연팀들이 시범 공연하고 있다.
▲ 경주시가 22일 신라문화제 운영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하는 자리에서 플라잉 공연팀들이 시범 공연하고 있다.


경주시는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 공동주관으로 황성 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22일 경주예술의 전당 원화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윤병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신라문화선양회, 지역 예술 및 각급 단체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16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시민들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취지로 경주시민과 전국적으로 문화제 참여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축제의 콘텐츠를 선정했다.



신라문화제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에는 ‘신라시대 및 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작품을 응모한 경주시 류제성씨가 최우수작으로 입상해 300만 원, 우수작에는 거창군 윤석율씨와 경주시 권기석씨가 입상해 각각 200만 원, 장려작은 경주시 최원봉·권정씨와 동두천시 이정범씨가 입상해 각각 100만 원을 받았다.





▲ 경주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 공동주관으로 황성 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장면
▲ 경주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 공동주관으로 황성 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장면


경주시는 지난해 제46회 신라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육성 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0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포부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고,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는 이번 신라문화제를 장소가 넓고 교통과 접근성이 용이한 유서 깊은 황성 공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개최하기로 했다.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하고, 한·중우호의 숲 2만6천여㎡ 부지에 국화꽃 전시회와 빛 축제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행사 기간 내내 시민과 관광객이 넘쳐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위원장은 “이번 신라문화제야말로 찬란했던 신라 천 년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노하우를 되살려 역대 가장 우수한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온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경주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 공동주관으로 황성 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시가행진 장면.
▲ 경주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 공동주관으로 황성 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시가행진 장면.




▲ 경주 신라문화제는 전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 운영에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크게 늘렸다. 사진은 지난해 신라문화제 거리행진.
▲ 경주 신라문화제는 전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 운영에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크게 늘렸다. 사진은 지난해 신라문화제 거리행진.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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