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SK, 26~28일 LG 3연전||달아오른 분위기로 위닝 시리즈 성적 거둬야

▲ 삼성 라이온즈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 6연전을 가진다. 삼성의 팀 분위기는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대기록과 박계범, 송준석의 활약으로 좋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박해민이 팀 동료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 6연전을 가진다. 삼성의 팀 분위기는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대기록과 박계범, 송준석의 활약으로 좋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박해민이 팀 동료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반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시즌 초반과 달리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침체됐던 팀타선도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1일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덱 맥과이어의 부활로 올 시즌 야심차게 1, 2선발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조합은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가 됐다.

투타 밸런스가 균형을 잡기 시작한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연승’으로 이번 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홈 6연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가을야구의 척도로 불리는 5할 승률을 맞추거나 근접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은 유독 3~4월 성적이 나빴다. 2017시즌 3~4월 성적은 4승2무20패 승률 0.167, 2018시즌 11승20패 승률 0.355에 그쳤다.

가을야구와 근접했지만 진출에는 실패했던 지난 시즌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김한수 감독도 시즌 전부터 “초반에 버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10승15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은 SK 와이번스(23~25일)와 LG 트윈스(26~28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6연전에서 삼성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위닝 시리즈(2승1패)’ 이상의 결과다.

결코 쉽지 않지만 현재 삼성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해볼 만한 도전이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백정현-헤일리-원태인이 SK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승 없이 3패만 기록하고 있는 백정현은 삼성의 화요일 잔혹사를 끊어줘야 한다. 삼성은 올 시즌 화요일에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졌다.

하지만 백정현이 최소 실점으로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고 타선의 지원을 받는다면 첫 승도 노려볼 만하다. 삼성은 지난 5~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3연전에서 스윕 패를 당했지만 SK 팀타선을 3점내로 꽁꽁 묶었다.

또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헤일리가 SK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점을 고려하면 지난 스윕의 수모를 복수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미래 원태인은 2군에서 2차례 선발 수업을 마쳤기에 SK전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 분위기는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 21일 한화를 상대로 23안타를 몰아치며 16득점에 성공하는 등 방망이 예열을 마친 상태다.

또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했고 박계범, 송준석 등 새로운 얼굴의 활약으로 분위기는 올 시즌 들어 가장 좋다.

주중 SK 3연전을 잘 풀어낸다면 LG 3연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