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뽀로로 깜짝 변신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뽀로로 깜짝 변신
“야! 뽀로로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오후 경북도교육청.

1층 애듀카페 앞 라운지에서 열린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어울림 문화 한마당’ 행사장이 인기 애니매이션 캐릭터인‘뽀로로’의 깜짝 등장으로 갑자기 떠들썩해졌다.

이날 ‘뽀로로’로 변신하고 행사장에 나타난 이는 다름아닌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뽀로로’의 깜짝 등장에 학생들은 환호하며 함박 웃음꽃을 피웠고, 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고 웃음과 추억을 선사했다.

또 시를 들려주며 희망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학생들의 이해교육 강화와 인식개선 등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경북도교육청이 마련한 행사.

이날 행사에는 안동영명·진명학교 학생 50명과 학부모, 임종식 교육감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태춘 의원, 경북도교육청 참여 희망 직원 100명이 참석했다.

▲ 이날 행사에는 안동영명·진명학교 학생 50명과 학부모, 임종식 교육감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태춘 의원, 경북도교육청 참여 희망 직원 100명이 참석했다.
▲ 이날 행사에는 안동영명·진명학교 학생 50명과 학부모, 임종식 교육감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태춘 의원, 경북도교육청 참여 희망 직원 100명이 참석했다.
어울림 문화 한마당에서 행사 참여 학생들은 그동안 동아리별로 준비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댄스 공연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뽐냈다.

또 고등부 학생은 트로트를 열창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로는 특수교육 장학관이 크로마 하프로 연주한‘홀로 아리랑’을 전 참석자들이 함께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뽀로로가 교육감님인 줄 처음에는 미처 몰랐다”며 “오늘 행사가 우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직원들도 행사장에 마련된 어울림 나무에 긍정의 메시지를 남기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소통협력관실 손효승씨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공연으로 가슴 뭉클했다. 항상 응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통합교육 내실화를 통해 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학교현장에서의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 체험활동,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 시청 및 독후감 쓰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뽀로로 깜짝 변신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뽀로로 깜짝 변신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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