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무패행진 대구, 안방 강세 이어가||황순민, 김진혁, 츠바사 연속 골로 3-0 완승

▲ 대구FC는 지난 2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황순민, 김진혁, 츠바사의 연속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전반 31분 쐐기 골을 넣은 츠바사가 기뻐하는 모습.
▲ 대구FC는 지난 2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황순민, 김진혁, 츠바사의 연속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전반 31분 쐐기 골을 넣은 츠바사가 기뻐하는 모습.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홈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지난 20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황순민, 김진혁, 츠바사의 연속 골로 포항을 3-0으로 이기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4위에 오른 대구는 K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아시아 챔피언리그를 포함해 3승2무를 거두며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는 포항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대원, 김진혁, 세징야가 삼각편대로 나서 포항 골문을 노렸다. 황순민, 츠바사, 류재문, 장성원은 중원을 지켰고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에 위치했다. 조현우는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전반 8분 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징야의 프리킥 이후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황순민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했고 그대로 포항 골문 구석에 꽂혔다.

첫 골이 이른 시간에 터진 후 대구의 공격은 더 날카로워졌다.

포항의 패스를 차단한 대구는 발 빠른 김대원을 앞세워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김대원은 골문 앞으로 공을 배달했고 김진혁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나자 포항은 마음이 급한 나머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0분 대구 골문 지역에서 포항 데이비드가 발을 높게 올린 것이 홍정운의 얼굴을 가격했다.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을 실시했고 그 결과 데이비드는 퇴장(레드카드) 당했다.

수적 우위 속 대구는 전반 31분 쐐기 골을 터트렸다.

세징야-김대원-김진혁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포항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츠바사가 공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대구는 후반에 들어서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했다.

승리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안드레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츠바사와 김대원, 홍정운을 빼고 고재현, 강윤구, 한희훈을 투입했다.

후반 들어 포항은 만회골을 넣을 기회를 몇 차례 얻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3-0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대구는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구역별 상세 가격 및 좌석 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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