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상에는 민승준 서예가 선정

▲ 황창배
▲ 황창배
▲ 민승준
▲ 민승준
석재기념사업회(회장 장하석)는 ‘2019 석재문화상’에 고 황창배 한국화가를 ‘석재청년작가상’에는 민승준 서예가를 선정했다.

황창배 작가는 1990년대 한국미술계 황창배 신드롬을 일으킨 작가다. 한국화의 정체성에 파문을 던진 작가는 전통의 필묵을 완벽하게 해석해 한학과 고전을 익혀 서예, 전각, 평면회화, 입체 등 다양한 화법을 구사했다. 그는 시대정신을 담은 부조리한 사회상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석재기념사업회는 “황 작가는 작고한 지 18년이 지났지만 현대한국화의 거장으로 동시대 미학에 충분한 접점을 갖춘 작가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석재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청동기명문미학연구’로 문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대 금문과 전각에 관심을 갖고 이론과 실기에서 동아시아 원류에 대한 고찰을 이어가고 있다.

석재기념사업회는 오는 7월30일부터 8월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작품 80여 점, 수상작가 황창배와 민승준 작품 80여 점을 등 총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진행한다.

문의: 010-4811-4542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