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겹벚꽃과 동부사적지 꽃단지 봄꽃대궐, 도자기축제, 봉황대 프리마켓과 공연

경주의 진짜 봄은 이제 시작이다. 벚꽃엔딩에 이어 ‘불국사 겹벚꽃’이 만개하고, 첨성대 일원 꽃 단지에는 유채꽃과 튤립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 경주 불국사 입구에 겹벚꽃이 활짝 피어 새로운 봄을 맞고 있다. 주말이면 만개해 탐방객들이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경주 불국사 입구에 겹벚꽃이 활짝 피어 새로운 봄을 맞고 있다. 주말이면 만개해 탐방객들이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꽃 잔치와 더불어 경주지역 곳곳에는 주말부터 도자기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된다.



▲ 경주 황성공원에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도자기 전시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 경주 황성공원에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도자기 전시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도자기축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경주 황성공원 광장에서 ‘손맛, 신라를 담다’라는 주제로 도자기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에는 58개 업체가 참여해 1만여 점의 전통자기에서 생활도자기까지 예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도예가들의 제작 시연에서부터 각종 도자기를 직접 만지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국악여행: 교촌 한옥마을과 보 문 수상 공연장에서는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경주의 국악 명인과 명창, 젊고 유능한 신진 국악인들이 선보이는 대표 야외국악 공연으로 판소리,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병창,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우리 가락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한다. 28일에는 교촌 한옥마을에서, 5월4일에는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교촌 문화공연 신라오기: 5월4일과 6월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신개념 가면무희극이 펼쳐진다. 최치원의 절구 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 등 다섯 가지 놀이와 신라 역사를 모티브로 관객들과의 재담과 놀이가 어우러져 장르를 뛰어넘는 신개념 가면무희극이다.



▲ 경주 봉황대에는 주말이면 프리마켓이 형성돼 방문객들이 발디딜 틈 없이 찾아온다.
▲ 경주 봉황대에는 주말이면 프리마켓이 형성돼 방문객들이 발디딜 틈 없이 찾아온다.


◆프리마켓 봉황장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봉황대 일원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봉황장터는 황리단길과 도심 상가를 잇는 경주의 새로운 시장형 관광콘텐츠다. 수공예품과 액세서리, 중고 상품부터 다양한 수제 먹거리와 감성 충만한 버스킹 공연과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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