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 선보여

경북대병원이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뇌혈관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경대병원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9 (BIO KOREA 2019)’에 참가해 연구중심병원 육성R&D 사업의 성과물과 교원창업 기업의 제품 등을 선보였다.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호 협력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50여 개국에서 2만5천여 명의 보건산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경대병원은 이번 바이오코리아 2019에 참여해 육성R&D 사업으로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 중인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인 ‘ADAM(어드밴스드 다이나믹 안지오 모델) 시뮬레이터’를 선보였다.

ADAM 시뮬레이터는 수술 안정성과 수술 예후의 불확실성을 대비하고자 개발됐다.

특히 뇌경색 환자의 뇌혈관 환경과 유사한 가상 혈관 제작을 통해 수술 방법 및 스텐트 형태를 수술 전 선정하는 등의 과정으로 뇌혈관 수술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대폭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ADAM 시뮬레이터는 뇌혈관뿐만 아니라 다른 혈관 수술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은 2015년 ‘심뇌혈관질환 진단·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개방형 연구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육성 R&D 사업에 선정됐다.

경대병원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첨복재단,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용림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은 “연구중심병원을 기반으로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임상 의사들의 요구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의료산업화와 의료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대병원이 뇌혈관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제작한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인 ‘ADAM(어드밴스드 다이나믹 안지오 모델)’를 바이오코리아 2019에 선보였다.
▲ 경북대병원이 뇌혈관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제작한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인 ‘ADAM(어드밴스드 다이나믹 안지오 모델)’를 바이오코리아 2019에 선보였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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