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해병인 화합의 장…각종 체험행사 풍성



해병대문화축제가 오는 27일~28일 양일간 포항시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과 동해면 도구해안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포항시 승격 70주년 및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위대한 여정 70년, 도약하는 포항, 영원한 무적해병’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도구 해안까지 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도구 해안에서 펼쳐지는 상륙작전훈련 시연, 민·관·군 거리행진, 해병대 의장대·무적도 시범, 군악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에는 냉천 수변공원에서 해병대 출신 배우 임채무, 가수 윤항기, 나현아, 설하윤, 비스타, 김혜연, 청하 등 배우 및 트로트·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8일은 포항 상공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장병들이 참여하는 쿨가이 선발대회, 과거 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신 우정의 무대’ 행사가 열린다.



빨간명찰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키즈존 에어바운스, 전투식량 체험, 숙영체험 등 해병대 미션 투어를 통해 해병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군복·장비 전시, 특수장비 전시, 포항시 승격·해병대 창설 70주년 주제관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포항 특산품 판매장과 돌문어, 물회 등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포항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항 사랑 상품권 10% 할인 현장판매도 한다.



해병대 측은 행사 기간 동안 1사단 부대 개방을 통해 장병과 면회 가족이 축제장과 지역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전국해병전우회 연합회 회원들을 공식 초청해 행사장은 물론 지역 내 주요 관광지로 발걸음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제가 100만 해병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병대문화축제는 8억3천700만 원의 직접효과와 13억9천만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달성했다.



▲ 해병대문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포항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당시 진행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 해병대문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포항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당시 진행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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