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 사진=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오늘(17일) 오전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사기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수사단은 윤씨의 재산 범죄 관련 수사를 이어가며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준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해 5월 한 건설업체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수사단은 지난 11일 이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사 수주를 돕겠다고 한 뒤 건설업체의 돈을 다른 곳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발 사업과 관련해 여러 차례 고소를 당하고 수사도 받았지만 대부분 무혐의로 풀려나거나 불기소 처분을 받아 권력층의 비호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수사단은 체포 시한인 48시간 동안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윤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