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라이프케어산업은 이후 협의대상

경북도가 계획하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혁신사업이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우선협의 대상에 선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1차 우선협의대상 선정 결과, 경북도가 신청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등 전국 10개 지자체 10개 사업이 우선협의대상에 선정됐다.

▲ 전우헌(오른쪽)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수도권 지자체 부단체장 간담회에서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전 부지사는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과 구미 라이프케어산업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도 제공.
▲ 전우헌(오른쪽)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수도권 지자체 부단체장 간담회에서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전 부지사는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과 구미 라이프케어산업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도 제공.
대구는 lot웰니스 사업이 선정됐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은 경북도가 포항 1·4산업단지와 블루벨리산단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신기술·신사업 육성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혁신사업 구상이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모두 34개 사업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0개 지자체 10개 사업이 우선협의대상에 선정되고 나머지 24개는 컨설팅과 계획보완 후 추가 지정되는 이후 협의대상으로 밀려났다.

경북은 구미의 라이프케어산업도 신청했으나 업종 중복 최소화라는 기준에 따라 아깝게 1차 우선협의대상에서 빠졌다.

대구는 자율주행차와 협동로봇이 이후 협의대상으로 밀렸다.

경북도는 규제자유특구 제도의 근거법인 지역특구법이 17일 시행되면 특구계획을 공고하고 주민공청회, 지역혁신위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24일쯤 중기부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신청을 정식으로 제출하게 된다.

최종 결정은 7월말 쯤 예상된다.

앞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수도권 지자체 부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경북에서 추진하는 규제자유특구 지정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 부지사는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으로 아직 산업이 형성되지 않아 되는 규정도 없고 안되는 규정도 없어 결국 안 된다는 사업”이라며 “관련부처와 함께 규제자유특구로 안전과 환경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혁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신임 중기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1차 우선협의대상에서 빠진 사업에 대한 추가 지정 건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들은 16일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현장인 포항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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