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단위 IBO협약 처음

대구시교육청에서 역점 추진중인 IB교육을 위한 한국어과정이 본격 도입된다.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서울에서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대구와 제주교육청이 지난해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IBO와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국어화 추진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청 단위에서 IBO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국내 IB 학교들은 대부분 국제학교이거나 외국인학교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교원 채용 및 학교 운영비용 등을 모두 학생들이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대구와 제주교육청은 IB룰 한국어화해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운영하는 국제인증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전세계 153국 5천288교에서 운영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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