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관측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돔, 대형 영화 스크린 조성||-오는 10월 착공 2021

대구 도심 속에서도 글램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캠핑과 문화생활, 과학 등 복합체험을 할 수 있는 고급 글램핑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돔과 중앙광장에 대형 영화 스크린, 숲속 도서관 등 고급스럽고 안락한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다.

14일 남구청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대명동 앞산 빨래터 공원 인근 골안골에 구비 45억 원을 들여 5천721㎡ 규모의 ‘골안골 글램핑장’을 조성한다.

20개 면으로 조성된 글램핑장과 함께 회의실 및 숲속 도서관을 갖춘 관리동과 주차장,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 공간도 마련된다.

글램핑장은 조리기구, 텐트 등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카라반 캠핑장, 일반 캠핑장과 달리 모든 시설이 갖춰진 캠핑장이다.

골안골 글램핑장은 앞산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다목적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높낮이를 달리해 3개의 공간에 총 20면을 2천500㎡(750평) 규모로 조성한다.

글램핑 1면은 4인 이상이 머물 수 있는 크기인 49.6㎡(15평) 규모다. 내부에는 화장실과 부엌을 갖추고 외부에는 캠핑할 수 있는 테라스 시설로 구성된다.

중앙 다목적 광장에는 단체 및 개인 이용객들을 위한 대형 영화 스크린도 설치된다.

하늘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돔도 조성된다. 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볼 수 있어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관리동에는 직장인들이 회의,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회의실과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숲속 도서관을 제공해 아이들과 단체, 가족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근 생활체육 시설과 산책로도 운동, 생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놀랄 정도로 고급스러운 글램핑장을 만들어 단체, 가족, 연인 등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명품 휴게공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수습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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