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지구대 하모 경사 '강제추행' 추가 입건||과거 다른 파출소에 근무할 당시에도 직원 성

▲ 사진=유튜브 이데일리
▲ 사진=유튜브 이데일리


클럽 버닝썬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씨(29)를 폭행한 경찰관이 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추가 입건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역삼지구대 하모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하 경사는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 앞에서 신고자인 김상교씨를 폭행했다고 지목된 경찰관 중 한명이다.

이번에 확인된 성추행 사건은 김씨 폭행과는 별건으로 경찰은 하 경사가 같은 지구대 소속 여경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순찰차 등에서 추행한 혐의를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여경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하 경사는 과거 다른 파출소에 근무할 당시에도 직원 성추행 문제로 조치받은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 내부에서는 하 경사의 이같은 과거 전력이 암암리에 알려지면서 버닝썬 폭행 사건에 연루됐을 때에도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 경사는 뒤늦게 강남경찰서 경무과에 대기발령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하 경사의 김씨 폭행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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