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하기에도 안전하고, 알록달록한 가로수 보호판이 정말 이쁘네요.”



군위군은 가로수가 성장하면서 뿌리가 돌출되고, 경계석 이탈로 인해 보행자의 발이 끼거나 넘어지는 등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가로수 보호판을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존의 가로수 보호판.
▲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존의 가로수 보호판.


이에 따라 군은 먼저 군위읍 서부리 군위농협 서부지소 주변 가로수에 한길산업(대표 이경호)이 개발해 ‘조달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은 친환경 소재의 가로수 보호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군위군이 군위농협 서부지소 주변에 시범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는 천연 친환경 소재 가로수 보호판.
▲ 군위군이 군위농협 서부지소 주변에 시범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는 천연 친환경 소재 가로수 보호판.


기존의 가로수 보호판의 경우, 나무뿌리가 자라면서 보호판이나 인도 블록을 위로 들어 올리는 탓에 보행자가 발이 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높았다.

또한 주철이 낡으면 가로 미관을 해치거나 흙이 쉽게 유출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군위군이 이번에 시범 설치한 가로수 보호판은 친환경 소재로 천연 자갈과 모래에 무독성 폴리우레탄을 혼합한 보호판으로 천연 골재를 사용하므로 투수성이 우수하고, 뿌리 주변의 흙이 유출될 염려도 없으며, 인도의 보행 공간을 넓혀 보행도 훨씬 편하다.



특히 골재 본연의 색상이나 천연염료로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어 미관이 뛰어나고 청결 유지도 쉬울 뿐만 아니라, 제품 강도도 높고 사후 관리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주민들은 “친환경적 소재를 활용해 수목 뿌리 형태에 맞춰 수목 환경을 높이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도시 미관을 고려한 가로수 보호판을 설치해 보기에도 좋고, 다니기도 안전하고 정말 우수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군 관계자는 “시범 설치한 가로수 보호판이 안전한 보행과 도심 미관을 크게 살리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예산이 닿는 한 시가지는 물론 군청 앞 가로수 등에 대해 가로수 보호판을 지속해서 교체해서 도심 미관 및 보행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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