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원, 검찰로 돌려보내

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은 아동보호 사건으로 넘어온 구미시 고아읍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검찰로 돌려보냈다.



9일 김천지원 등에 따르면, 담당 재판부는 아동보호 사건이 아닌 형사사건으로 기소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피해 아동의 학부모들이 제기한 학대행위들을 정리한 뒤 형사사건으로 기소할 전망이다.



또 재수사를 맡은 경북경찰청이 어린이집 전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함에 따라,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학대행위 500여 건을 확인했다.

학부모들은 당초 공소장에 나온 피해 아동 5명의 76건보다 훨씬 많은 10명의 500여건을 찾아냈다.



고아읍 이외에 구미시 옥계동과 산동면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서도 피해 아동 학부모들이 CCTV를 분석하고 있어, 아동학대 건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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