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오늘(11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2012년 정신을 잃은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여성 A씨에 따르면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한 잔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는 것이다.

다른 것보다 A씨가 최종훈에게 '데이트 강간 약물(Date Rape Drug)'인 일명 '물뽕(GHB)'을 투약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2018년 '미투 운동'이 한창 일던 당시 최종훈 또한 미투 가해자로 지목 받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이 글은 2018년 3월 6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미투운동.. 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돌 가수 이름이 나오길 바라며.."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미투운동으로 난리인 요즘 난 왜 니 이름은 나오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서 이 글을 내가 쓰네. 나는 내 이름을 밝히고 싶지도 니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아. 아직도 무섭거든"이라 적혀있다.

이어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지. 따라오라며 화장실에 데려가 문을 잠그고"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으며 "니가 아이돌로 데뷔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 나는 오히려 안심이 되더라. 니가 연예인이 되면 그 사진을 갖고 있어도 어찌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라고 말했다.

게시글 말미에는 "나 아닌 다른여자들도 너한테 그런 일을 많이 겪은걸로 알고 있는데 왜 미투운동에서 네 이름은 보이지 않는 걸까?"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비롯해 가해 아이돌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게시글 또한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다.

하지만 글에 있던 '남대문중학교로 입학했고 추후 전학', '여자 운동선수와 열애설'이라는 대목에서 네티즌들은 최종훈을 가해 아이돌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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