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와 공존협의체 예산안 및 활동 지원도 노력



환경부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종복원기술원이 주관하는 ‘2019년 상반기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전체회의’가 지난 9일 김천시청에서 환경부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반달가슴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서식지 환경조성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사현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은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활동 성향에 대한 분석, 수도산에서의 반달곰(KM-53) 활동영역에 관해 설명했다.



김종현 김천시 환경관리계장은 지난해 8월 27일에 수도산에 전격 방사된 KM-53에 대해 김천시가 그동안에 펼친 공존협의체 활동상황, 주민설명회 개최, 서식지 관리 활동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서식지 확대를 위해 주민의 동의가 절대적인 만큼, 최근 방영된 ‘곰’에 대한 홍보영상을 편집해 주민들에게 막연한 피해의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자 △수도산에 사는 반달가슴곰 장가 좀 보내달라는 요청 등 참석자들의 다양하고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반달가슴곰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강창 김천부시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여러 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치밀하게 반달곰의 생태를 관찰해, 김천 수도산으로 돌아온 반달곰 KM-53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김천의 마스코트와 명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환경부가 주최한 ‘2019년 상반기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전체회의’가 지난 9일 김천시청에서 열렸다.
▲ 환경부가 주최한 ‘2019년 상반기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전체회의’가 지난 9일 김천시청에서 열렸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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