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해찬 당 대표에게 지진특별법 제덩과 지진후속대책 추경예산 반영 등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해찬 당 대표에게 지진특별법 제덩과 지진후속대책 추경예산 반영 등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의 현실과 지역민심을 전하고 정부추경에 포항지진 후속대책 사업들의 대폭 반영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포항은 11.15 촉발지진으로 인한 건물파손, 기업유출, 도시브랜드 손상, 상권 침해 등 지진 피해 여파가 심각한 수준이고 피해주민들은 아직까지 임시가설주택, 임시 구호소 등지에서 주거불안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포항의 어려운 현실을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이해찬 대표에게 정부 추경예산에 이재민 대책, 흥해지역 도시재건, 경제활성화와 민생대책과 같은 포항 지원사업들을 대폭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하며 피해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 정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흥해지역 지원대책, 포항지역 일자리사업, 영일만 4산단 조기준공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국가지진안전 체험관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등이다.

또 포항 브랜드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과 바다생태공원 조성사업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 피해회복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포항 지원사업의 정부 추경예산 반영을 위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포항지진대책과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은 국회차원의 특위를 구성해서 지진피해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자세히 듣고 담길 수 있도록 특별법제정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 지진피해 회복을 위해 지난주 당·정·청 회의를 개최해 지원대책을 논의한 자리를 가졌으며, 지진 피해주민들이 가능한 빨리 안정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민 주거대책과 흥해지역 특별도시재생사업의 국비지원비율 상향, 전통시장 비용지원, 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예산을 비롯해 트라우마센터 설치와 안전체험관 건립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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