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 석상에서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 정권 경제실정백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 정권 경제실정백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광림 최고위원(경북 안동)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당 ‘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 제 3차회의가 10일 국회에서 열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중 고용 폭정이 가장 심각하다”며 “하루 빨리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날을 바짝 세웠다.

황 대표는 “오늘 나온 3월 고용 동향은 우리 일자리 시장의 암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취업자가 25만명 늘었다고 하는데 보건서비스업과 50~60대 이상 일자리가 늘었고 제조업과 30~40대의 일자리는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직을 단념하고 취업을 포기한 사람도 늘었고 청년층 확장 실업률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정부가 세금 투입으로 재정 일자리를 늘려 국민을 속이는 고용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의 고급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통영의 굴 가공 공장은 직원을 줄일 수 밖에 없는 형태라고 거론하며 “실제 민생 현장을 다녀보니 우리 일자리 실상은 참혹하다” 면서“문재인 정권이 입으로는 일자리와 서민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한국당은 △정부 일자리 예산 지출 현황 철저 분석 △기업의 채용 능력 극대화 방안 마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당 사무처 직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 대통합을 재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민의 신뢰가 눈에 띄게 회복돼 지지율이 30%를 넘었고, 지난 4·3 보궐선거는 우리 당이 그동안의 절망을 딛고 큰 희망을 찾은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변화와 혁신, 그리고 통합의 큰길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압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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