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짐승이나 깨끗이 해줘야 정이 들지 = 2013년 발행된 ‘보통의 농가, 농부의 살림살이’의 두번째 시리즈다. 보통의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 보통 농가의 삶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농촌진흥청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 대상 마을 중 농촌마을의 전형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마을을 심층취재해 기록했다. 이 책은 농촌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됐으며 영남과 호남지역 2개의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 5가구의 생애와 살림살이들이 담겨 있다. 전윤정 지음/코뮤니타스/269쪽/1만5천 원.

짜장면 나왔습니다 = 이 책은 부모님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늦게까지 회사에 다니는 부모님을 둔 아이들, 각자의 바쁜 일상을 보내는 어른들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빠와 놀고 싶은 주인공은 주방을 기웃거리다 혼이 난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 때문에 슬퍼진 주인공 곁으로 다가온 아빠는 함께 짜장면을 만들자며 주방으로 이끈다. 바쁜 부모님을 기다리는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동화이다. 이경미 지음/노란상상/48쪽/1만3천 원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 국내 요식업을 대표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음식 여행을 주제로 한 만화책을 펴냈다. 첫번째 나라는 일본이다. 만화책 속 캐릭터인 나래, 세찬, 보담 세 아이는 백 대표로부터 각각 라멘, 돈부리, 스시, 오코노미야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미션을 받는다. 책에서는 음식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를 재조명하고, 아이들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유익한 지혜와 지식을 얻도록 했다. 백종원, 얌미 지음/위즈덤하우스/200쪽/1만2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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