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직무수행평가 경북 3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어미터가 발표한 올 3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직무수행 지지율 54.5%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47.5%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월에 비해 0.7%p, 지난 6.13 지방선거 득표율에 비해 2.4%p 상승한 것이다.



특히 6.13 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지지층 확대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 1위를 기록해 이 도지사만 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지지도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정평가비율은 27.9%로 전국 단체장 중 두 번째로 낮아 올 1월 30.6%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연초부터 시군 현장 간담회로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도지사라는 권위를 내려놓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포항 지진특별법 제정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하고 국회의장, 5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다소 취약했던 동해안권 지지율을 지난 1월 44.1%에서 3월 56.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1위는 58.3%를 얻은 김영록 전남지사, 2위는 58.2%를 얻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3월26일부터 4월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시·도 주민 1만7천명(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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