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수학여행 세일즈마케팅

▲ 주낙영 경주시장이 9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경남교육청 500여명의 학교장 연수에서 천년고도 경주가 여전히 수학여행 최적지라며 인센티브제도까지 설명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9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경남교육청 500여명의 학교장 연수에서 천년고도 경주가 여전히 수학여행 최적지라며 인센티브제도까지 설명하고 있다.
“수학여행이든 신혼여행이든 추억여행이든 여행의 일번지는 경주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9일 경주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연수 중인 경남도 500여 명의 학교장 앞에서 열변을 토했다.

주낙영 시장은 “3년 전의 지진과 메르스, 세월호 등의 여파로 수학여행단이 경주로의 발길을 끊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천년을 이어온 역사현장과 체험교육의 산실을 고스란히 남아 있어 수학여행의 최적지는 여전히 경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경주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광협회 등에서 음식과 잠자리 등의 인프라를 쾌적하게 준비하고, 안전진단을 통해 최적의 안전을 보장한다”면서 “보내준 학생들에 대해서는 경주시가 안전을 책임지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보증한다”고 약속했다.

또 “학생들을 보내기가 여의치않다면 선생님들이 직접 동창들과 함께 추억의 수학여행이나 신혼여행을 오셔도 좋다”면서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경주의 여행을 소개해 큰 웃음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 시장은 이날 대형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추진하던 중 경남교육위의 학교장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을 듣고 민방위복에 등산화를 신은 채로 연단에 올라 수학여행 초청을 위한 깜짝 특강을 했다.

주 시장은 “올해부터 경주시가 수학여행단에 1명당 5천 원에서 1만5천 원까지 직접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학여행단에 대한 인센티브까지 소개하면서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추억여행은 경주로 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마산 신월초교 박순점 교장은 “시장이 직접 여행단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지역을 소개하며 뛰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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