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전망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하늘데크(스카이워크), 황제의 쉼터, 포토존 등 내부 공간 확장 및 다양한 휴게시설도 조성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앞산 전망대 확장 공사가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앞산 관광 명소화 1단계 사업인 앞산 전망대 확장 사업은 앞산 정상부에 470㎡의 규모로 진행된다. 국비 60억 원, 시비 60억 원 등 모두 120억 원이 투입된다.

앞산 전망대는 기존의 단순한 전망 시설을 넘어 2층 규모의 내부공간을 구성한다.

1층은 380㎡ 규모로 카페와 휴게공간,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2층에는 167㎡의 기존 전망대를 470㎡로 확장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 공간으로 활용한다. 전망대의 특색을 살린 야간 조명 및 앞산 상징 시설 조형물 등 빛을 이용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한다.

투명한 터널로 전망을 보며 거닐 수 있는 하늘 데크(스카이워크)도 마련된다.

하늘 데크는 앞산 전망대부터 팔각정(황제의 정원), 케이블카 상부 휴게소를 지나 능운정 휴게소까지 약 600m 구간에 조성된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팔각정의 명칭을 ‘황제의 쉼터’로 변경해 새로운 쉼터공간으로 꾸린다. 황제의 쉼터는 왕건이 앞산에서 머물다간 역사적 스토리를 모티브로 조성된다. 팔각정 1층에는 캐노피 공간을 활용해 앞산 전망대를 이용하는 시민 및 방문객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종 휴게시설 리모델링, 산책로 정비는 물론 전망대 포토존도 설치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 전망대를 넘어서 내부공간을 마련하고 스토리를 가진 휴식처를 제공하는 등 사계절을 방문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늘데크 조감도.
▲ 하늘데크 조감도.
▲ 앞산 전망대 조감도.
▲ 앞산 전망대 조감도.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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