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깨끗한 환경 조성에 최선



김천시가 시가지 내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하수처리장 시설을 확충하는 등 ‘살고 싶은, 가고 싶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농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천시는 2022년까지 6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개 읍면 지역에 11개의 소규모 마을 하수처리시설을 설치, 116.7㎞의 하수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천720가구 1만4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농촌 생활의 환경을 제공하게 되며, 읍면지역 하수도 보급률이 지난해 말 37.9%에서 2022년엔 69%로 확대돼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이 더욱더 윤택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김천 전역에 대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매년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기준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도시개발 및 공단 조성 등에 필요한 하수처리구역 확장 여건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김천산업단지 내 하수처리장의 악취 발생 근절과 효율적인 하수 찌꺼기의 적정 처리를 위해 2021년까지 1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속해서 투자한다. 이와 함께 아포송천택지개발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2023년까지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포 하수처리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하수관로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기존 하수관로(200㎞)에 대해 기술진단을 시행해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미리 마련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혈관이 막혀 동맥경화에 걸리면 생명이 위험하듯이 하수관로가 막혀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게 된다”며 “김천 전역의 오수와 각종 생활하수 등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천시 전경
▲ 김천시 전경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