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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립도서관의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바깥은 여름'
▲ 대구시립도서관의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바깥은 여름'
대구시립도서관은 2019년 올해의 한 책으로 ‘바깥은 여름(김애란 저)’을 선정했다.

‘올해의 한 책’ 사업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대구 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의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

기 위한 시민 독서운동으로, 지난 2008년 ‘한 도시 한 책’으로 시작해 2019년 ‘대구시립도서관 올해의 한 책’까지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바깥은 여름’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선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언가를 잃은 뒤 어찌할 바 모른 채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어디로 갈 수 있느냐고 묻는 인물들의 막막한 상황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에게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다.

‘올해의 한 책’ 선정을 위해 대구시립도서관 9곳은 지난달 시민 1천394명으로부터 259종의 도서를 추천받았고 이 중 추천수 상위 10권의 도서를 선정해 분야별 전문가가 모인 도서선정위원회를 거쳐 3권을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3권의 후보도서 바깥은 여름과 말그릇(김윤나 저), 개인주의자 선언(문유석 저)으로 시민투표에서 40.9%가 바깥은 여름을 선택했다.



도서관은 올해의 책 독서퀴즈, 한줄 서평쓰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9곳 시립도서관에 책을 배부하고 특히 9월에 개최될 시립도서관축제에서는 작가 초청특강 및 북낭송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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