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7곳 방지시설·TMS 설치 등 지원

경북도가 중소기업 37곳에 대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와 운영을 지원한다.



이는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집진시설, 흡수시설, 촉매 시설 등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주기적인 보수 및 시설교체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설치비용 부담과 전문성 부족으로 오염방지시설 설치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27곳에는 15억 원을 들여 방지시설 설치·교체를 지원하는 한편, 10곳에는 원격감시시스템인 굴뚝 자동측정기(T.M.S) 설치와 정도 관리 지원을 위해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의 대기오염 배출특성 조사와 기업 여건에 맞는 최적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선정, 운영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하는 등 중소기업이 환경관리 역량을 높여 기업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설보수와 교체를 해야 하지만 경제적·기술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고충이 있다”며 “체계적인 추진과 사업성과 분석을 거쳐 지속해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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