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선정…3년간 100억 원 확보

경북도와 의성군의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의 길이 열렸다.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의성군 안계면에 조성된다.



▲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 최종 선정 사업
▲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 최종 선정 사업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서 의성군이 제출한 ‘이웃사촌 청년 시범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른 국비 확보액은 3년간 최대 100억 원이다.



의성군은 이번 투자협약 시범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안계면 인근에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 통합 지원 인프라 구축 △청년·주민 밀착형 문화기반 조성 △여성 출산·돌봄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이미 조성되거나 예정된 출산통합지원센터, 반려동물문화센터 등과 연계한 일자리 허브센터 구축 및 임산부 관리·영유아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에 필요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소멸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주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되, 중앙정부도 지방정부의 노력을 잘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번선정을 계기로 의성의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이 소멸위기 극복의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도입된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지역 주도로 발굴된 다부처-다년도 사업에 지자체와 여러 부처가 협약을 맺고 포괄보조 형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공모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가 27개 사업을 응모했고, 의성군을 포함한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23개 시군을 대상을 자체 공모절차를 진행해 최종 2개 시군 후보 사업을 발굴해 공모에 적극 대응해왔다.



‘이웃사촌 청년 시범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심사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업 신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발표평가때 직접 사업을 발표하고 ,평가위원들에게 추진의지를 강하게 전달해 사업 선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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