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목일인 지난 5일, 구운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중도 구간에 쥐방울 덩굴과 탱자나무, 칠자화 등을 심고 있다.
▲ 식목일인 지난 5일, 구운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중도 구간에 쥐방울 덩굴과 탱자나무, 칠자화 등을 심고 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지사가 식목일인 지난 5일 정수장과 낙동강변 산책로에서 ‘명주나비 탐방길’ 조성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K-water 구미권지사, 경북자연사랑연합, 구운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해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중도 구간에 쥐방울 덩굴과 탱자나무, 칠자화 등을 심었다.



쥐방울덩굴은 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이고 탱자나무와 칠자화 등은 새들로부터 쥐방울덩굴을 보호하기 위한 수종이다.



나무 식재 이후에는 정수장 내 텃밭에 옥수수, 감자 등을 직접 심어보고 이곳에서 자라는 쑥을 캐서 친환경 먹거리를 만드는 체험행사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나비 탐방길과 텃밭은 구운초등학교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생태학교로 활용된다.



K-water는 오는 6월까지 정수장 인근에 시민들이 나비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생태공원 조성할 계획이다.



K-water 구미권지사 박재욱 지사장은 “앞으로 철새가 도래하는 낙동강 산책로에서 긴꼬리 명주나비의 군무도 함께 볼 수 있게 됐다”며 “구미 정수장을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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