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복현중 후적지 창의융합인재교육원 변신

▲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가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한 뒤 옛 복현중학교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가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한 뒤 옛 복현중학교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구지역 학생들의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가 옛 복현중학교 후적지로 이전한 후 교육 시설을 대폭 확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확대∙이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외국어 교육뿐 아니라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4개의 테마존(Creativity·창의융합, Reading·독서, Art·감성, Global·글로벌)을 별도로 구성했다.

교육센터는 앞으로 외국어와 디지털리터러시 및 창의융합교육을 접목해 학습자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교육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의실 및 영재실을 갖춘 크리에이티비티존(Creativity zone)에서는 그룹별 전략 토의와 발표를 통한 논리(수합, 과학) 퀴즈 및 퍼즐 풀기 등이 진행된다.

리딩존(Reading zone)은 글로벌도서관과 리딩랩실, 독서활동실이 배치돼 외국어 독서활동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글로벌도서관은 대구지역 도서관 중 처음으로 원어민 사서(원어민보조교사)가 있는 영어도서관이다.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리뷰와 추천 및 영어책 낭독 콘텐츠, 원어민교사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초등 북클럽 및 온라인 영어 책읽기(Reading Chani, Reading Gate)등 온∙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독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아트존(Art zone)은 VR실과 드라마실, 방송실, 자료실로 구성돼 학생들이 VR기술을 활용해 외국 문화의 역사적 요소를 살펴보거나, AI로봇을 이용해 다양한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상캐스터가 돼 방송을 체험하는 등 각종 활동이 진행된다.

제2외국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중국관, 일본관을 비롯한 3개의 문화체험실로 구성된 글로벌존(Global zone)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수업하는 ‘기초중국어교실’, ‘차이나는 드라마 중국어 교실’, ‘Anytime 애니일본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사고력 신장을 위해 외국어 회화 학습과 문화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1만6천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1일 글로벌체험학습’, 방과 후 및 주말에 진행되는 다양한 실용외국어수업 및 외국어영재교육, 학교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외국어회화 연수, 학부모 대상 영어독서 워크숍, 원어민교사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이해 교실, 일반인 대상 외국어회화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윤여선 센터 원장은 “교육 시설을 대폭 확충해 이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감성·독서·협업 등이 가능하다. 융합형 교육활동을 도입해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2004년 11월30일 국제이해교육센터(대구교육정보원 별관)로 출발해 2012년 7월20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대구남중학교 후적지)로 이전했으며 지난해 10월 복현중학교 후적지로 이전한 뒤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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