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맞춤형 저출생 극복 시책 공모에서 포항, 문경, 청도, 성주, 예천 등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시군 주도로 맞춤형 전략 사업 발굴 등을 유도해 자체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두 번째다.



올해는 출산, 보육에 국한하지 않고 일자리, 공동육아, 돌봄, 문화(여가) 등 생애주기별 지역 맞춤형 시책을 고루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선정했다.



포항시의 ‘패밀리데이 내맘(mom)대로 영화관 운영’은 임산부와 아이를 위한 맞춤형 영화관 환경 개선과 무료 영화 상영,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여가)를 접목한 가족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문경시의 ‘맘(mom&mind)편한 돌봄-공부방’은 병원, 민간단체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앞으로 민간 자율로 운영한다.



청도군의 ‘쑥쑥 배움따라 도시나들이 프로젝트’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현실을 감안해 교육청, 어린이집 등과 협력해 영유아에게 도시권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성주군의 ‘옐로파파 우리 아이를 요리하다’는 아빠 육아의 날 지정, 아빠와 함께하는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으로 공동육아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예천군의 ‘은퇴자 연계 야간 아이돌봄 사업’은 지역 돌봄 수요에 은퇴자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활용함으로써 일자리와 돌봄의 상생 사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각 사업에 4천만 원을 지원,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학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군-지역 사회 간 공동 대응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과 연계한 특화형 시책의 지속인 발굴, 지원으로 범도민 차원의 저출생 반등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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