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만 전 구미시의원
▲ 권기만 전 구미시의원
동료 시의원으로부터 특혜 의혹을 받았던 권기만(자유한국당·58) 구미시의원이 4일 사퇴했다.

제8대 구미시의회에서 중도 사퇴한 시의원은 민주당 마주희(더불어민주당·54) 전 시의원에 이어 권 전 시의원이 두 번째다.

권 전 시의원은 지난달 13일 열린 구미시의회 제229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문식(57) 시의원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건강상의 이유’라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신 시의원은 “교통량이 많지 않은데도 옥계동 흥안고개~4공단 확장단지 연결도로 개설이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권 전 시의원의 주유소와 가스충전소가 인접한 곳에 도로를 개설했다는 의혹이다.

구미시의회 김태근(자유한국당·58) 의장은 일단 권 전 시의원이 낸 사직서를 보류했다. 하지만 권 전 시의원이 지난 1일 다시 사직서를 제출하자 의장단 회의를 거쳐 사직서를 처리했다.

이번 권 전 시의원의 사퇴로 정원 23명의 구미시의회는 21명으로 줄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