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베트남타운 조성 사업 큰 기대



▲ 4일 봉화군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엄태항 봉화군수,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북도의원과 참석자들이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길 바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4일 봉화군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엄태항 봉화군수,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북도의원과 참석자들이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길 바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봉화군에서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하고 봉화 충효당 일대에 조성 예정인 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경북이 예전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일자리, 기업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인한 인구 늘리기 정책과 젊은 사람을 끌어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철우 도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과 의원, 박현국 경북도의회 의원, 봉화군 기관·사회 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는 도정과 군정 주요현안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과 청량산 모험의 다리 조성, 베트남타운 조성 등 문화관광 발전 방안과 봉화읍 도시재생 사업, 양수발전소 유치와 같은 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간담회 후 베트남 리황조의 후손 유적이 남아있는 충효당 일원에 조성 중인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베트남타운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성예정지를 둘러보면서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연계해 리황조 유적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콘텐츠 관광 자원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도 찾아올 수 있는 봉화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국에서 9번째로 소멸위기 지역인 봉화군이 이랜드복지재단에 위탁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봉화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하고 경로식당, 건강관리실, 각종 취미 여가 시설 등을 돌아보고 시설 관계자들과 복지관 운영과 노인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욕구 해소는 물론 행복충전소 역할을 통해 은퇴한 노년층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화군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고령화 지역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또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예정지에서 베트남 교류협력과 문화관광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도민들과 함께 논의한 봉화군 지역 발전 방안과 고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 베트남 타운 조성 사업은 420여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국비를 확보하면 베트남 역사공원, 한·베트남 기념로, 베트남 마을 조성 등과 문화, 경제, 교육 등 교류 확대, 한류문화사업, 베트남 정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신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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