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2019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에서 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두 대학은 정부지원금 70억 원(1년 차 10억 원, 2년차부터 20억 원)을 받으며 4년 차 평가 결과 성과 우수대학으로 통과되면 2년간 추가로 40억 원을 더 받는다.

또 두 대학은 각각 정부지원금 70억 원의 40%(28억 원), 27%(10억 원)의 지방비, 기업지원금 등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4년간 총 사업규모는 대구가톨릭대 98억 원, 안동대 89억 원이다.

앞으로 두 대학은 산업현장의 SW기술 수요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SW전공·융합교육과 창업연계 강화를 추진하고 관련학과 통폐합,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전공자 정원을 확대하고 교수, 교원을 채용한다.

특히 안동대는 총장 직속 SW융합원을 설립하고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디지털전통문화와 스마트팜을 SW특성화 융합분야 지전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지역 산업 연계 SW융합과정을 운영하고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웤를 활용한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으로 시작된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SW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했고 도내에서는 2017년 한동대가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올해 SW중심대학 선정에는 전국에서 27개 대학이 신청, 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두 대학이 SW중심대학에 선정된 것은 지역 SW교육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3개 SW중심대학을 적극 지원해 경북형 SW융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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