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상주시가 120억 원대 식자재 기업유치로 상주 함창농공단지를 미래 먹거리 분야 허브로 만든다.



도와 시는 4일 도청에서 중국 보두 그룹(BODUOGROUP·회장 유동), 한미래식품(대표 정석동)과 밀크티 등의 원료인 타피오카 생산을 위한 식자재 기업설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에서 (주)한미래식품 정석동 대표, 유동 중국 보두그룹 회장, 황천모 상주시장과 함창농공단지 내 식자재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에서 (주)한미래식품 정석동 대표, 유동 중국 보두그룹 회장, 황천모 상주시장과 함창농공단지 내 식자재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타피오카는 열대지방에서 나는 카사바의 뿌리를 가늘게 자르고 압착해 액즙을 뺀 뒤에 남은 섬유질을 갈아서 만든다.



이번 투자협약은 중국 절강성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 BODUOGROUP 70%, 한미래식품 30% 합작으로 2020년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식자재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에 식자재용으로 납품하고 일본과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규모는 120여 명이다.



도에 따르면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주요 업종으로 하는 BODUOGROUP은 중국 내 2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지난해 연말 기준 1조2천억 원의 매출과 3천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미래식품은 조미김 생산 분야 수출기업으로 2014년 중국 수출허가증을 취득해 중국 현지 유통할인점 1천200개에 입점하는 등 조미김 생산 전량을 중국, 대만 등에 수출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출탑 1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타피오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밀크티 등의 원료로 식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도록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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