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19년도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

구미시의 구도심인 금오시장로 일대가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다.

▲ 구미시청.
▲ 구미시청.
구미시 금오시장로 일대가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재생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쇠퇴 지역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공간을 활용해 창의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공모에 전국 70여 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심사 등을 거쳐 신규 16개, 연속 3개 등 총 19개 지자체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경북지역에서는 구미시가 유일하게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총사업비 5억 원 중 50%인 2억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금오시장로 일대를 ‘리-디자인 (Re-design)’이라는 주제로 추진한다.



리-디자인은 오래된 기억의 유산을 오래된 미래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1980~1990년대 구미시 황금기의 대표 공간인 금오시장로 일대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유흥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것이 구미시의 사업목표다.



한편 구미시는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금오시장로 예술축제를 연다.



금오시장로 예술축제는 구미시가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민선 7기 시 축제 개발 방향에 따라 대규모 이벤트성 축제 대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공동체 중심 축제를 개발하기 위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지역애를 높이고 문화적인 삶을 구현하는 축제의 본질적 가치에 맞춰 축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2020년 본 사업 추진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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