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성남 경기 열려||대구, 공격수 김진혁의 재발

▲ 대구FC는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진혁의 멀티골과 세징야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인천전에서 에드가의 공백을 잘 메운 김진혁(가운데)이 드리블하는 모습.
▲ 대구FC는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진혁의 멀티골과 세징야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인천전에서 에드가의 공백을 잘 메운 김진혁(가운데)이 드리블하는 모습.
대구FC가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지난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진혁의 멀티골과 세징야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후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얻은 대구는 6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에서 성남FC와 맞붙는다.

현재 대구의 분위기는 좋다.

무패행진을 마감했던 대구는 인천유나이티드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주포 에드가 공백 속에서 이기는 학습 효과를 얻었다.

특히 ‘공격수 김진혁’의 재발견은 승점 3점보다 더 큰 수확이었다. 공격 옵션이 늘어났다.

김진혁은 2015년 공격수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수비수(센터백)로 줄곧 뛰었다. 지난 시즌에도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대구의 스리백이 홍정운을 중심으로 김우석, 박병현으로 재편돼 자리가 사라졌다.

하지만 기회는 찾아왔다.

팀 주포 에드가의 부상으로 안드레 감독이 김진혁 카드를 꺼내면서다. 김진혁은 울산,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안드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진혁이 살아나자 대구의 선택지도 늘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에드가를 무리하게 경기에 투입시킬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에드가가 선발 출장한다면 후반에 김진혁을 조커 카드로 쓸 수 있다. 반대로 김진혁을 선발로, 에드가를 후반 교체 투입해 에드가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

대구의 삼각편대(공격)가 인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성남 경기에서 보인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은 현재 리그 9위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1.40으로 수비가 탄탄하지 않다.

최근(2012~2013년) 5경기 전적도 대구가 2승3무로 성남을 상대로 한 번도 지지 않다.

리그 5위에 위치한 대구는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잡아낸다면 현재의 위치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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