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임블리 임지현 인스타그램
▲ 사진: 임블리 임지현 인스타그램


오늘(3일) '임블리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되며 임블리 측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소비자의 시선은 달갑지 않다.

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블리님께서 임블리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호박즙 3박스를 구매,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는 인입을 주셨다"며 "확인 결과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가 덜 잠겨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공기에 노출돼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 및 보관상에서 공기와 만나 생기는 부분이라 100%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다고 한다"며 "적은 확률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판매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시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호박즙은 용기변경 등 개선방법을 확실하게 체크하기 전까지 생산을 보류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처음 글을 올린 '임블리' VVIP라고 밝힌 A씨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임블리 찬양하며 다녔고, 200만 원 가까이 돈을 썼는데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그동안 먹은 건 확인이 안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한다"는 글을 작성한 것이 알려지게 된 것.

A씨는 "너무 어이없고 보통 이런 식이면 환불이 예의 아니냐"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에 임블리 측이 대응한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임블리 측은 "분쇄한 호박을 넣어 단시간 저온처리를 하는데, 탱크 원물이 말라붙어서 변색된 덩어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곰팡이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임블리 측은 임블리 공식 계정이 아닌 임지현 상무의 개인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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