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나이지리아 식량증산 프로그램 지원 논의를 시작했다.



경북도는 3일 농업기술원, 새마을세계화재단 등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최대 기업 단코테 그룹 방문단(대표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을 지난 2일 나이지리아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 김병삼(오른쪽 셋째)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등 나이지리아 단코테 그룹 방문단이 지난 2일 라고스에 있는 단코테 그룹 본사에서 알리코 단코테(왼쪽 둘째) 회장 등과 나이지리아 식량증산 프로그램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김병삼(오른쪽 셋째)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등 나이지리아 단코테 그룹 방문단이 지난 2일 라고스에 있는 단코테 그룹 본사에서 알리코 단코테(왼쪽 둘째) 회장 등과 나이지리아 식량증산 프로그램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도청을 방문한 단코테 그룹 한국 대리인의 나이지리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단코테 라이스 프로젝트 참여 요청에 따른 후속 작업이다.



라이스 프로젝트는 자국 식량자급을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38억 달러(4조2천700억 원)를 투자해 현재 25만t 수준인 자국 쌀 생산 능력을 300만t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방문단은 지난 2일 단코테 그룹 본사가 있는 나이지리아 로고스에서 알리코 단코테 회장을 만나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설명하고 라이스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경북도의 지원 방법 등을 논의했다.



또 방문단은 아부자, 카노 등지의 그룹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사업진행을 위한 현지 조사도 병행했다.

알리코 단코테 회장은 경북도의 방문에 감사를 전하고 농업기술보급 뿐 아니라 우호 관계지속, 사업 성공을 위한 한국의 농기계 및 농약 등 농자재 수입 계획도 밝혔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단코테 그룹은 아프리카 10개 국에 18개 자회사와 3만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시멘트, 설탕, 유제품, 에너지, 통신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아프리카 최대 기업이다.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아프리카 최대 기업인 단코테 그룹의 자국 빈곤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라이스 프로젝트 사업에 경북도의 많은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나이지리아 농촌발전과 빈곤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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