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9억8천만 원 투입해 VR 체험존 조성||축구·권투 등 가상 스포츠 즐길 수 있어

▲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경산시는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VR 체험존을 조성했다. 사진은 경북도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모습.
▲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경산시는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VR 체험존을 조성했다. 사진은 경북도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모습.
경산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참가인원의 흥미를 유발시킬 색다른 ‘히든카드’가 있다.

도민체전의 즐거움을 더해 줄 가상현실(VR) 체험존이 그것.

체험존을 이용하면 직접 양궁 선수가 될 수도 있고 권투 선수가 돼 격렬한(?) 한 판 승부를 펼칠 수도 있다. 또 대구FC의 조현우처럼 눈부신 선방도 직접 할 수 있다.

올해 경북도민체전을 주최하는 경산시는 도민체전 처음으로 ‘VR 체험존’을 도입했다. 시민 문화복합 휴식 공간을 위해서다.

3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실내체육관 앞 광장(1천㎡) 일대에 9억8천만 원을 투입해 경산콘텐츠누림터 VR 체험존을 조성했다.

8개 컨테이너로 구성된 체험존은 스포츠VR(축구, 권투, 양궁)과 어트랙션VR(롤러코스터, 경산라이더 등), 어드벤처VR(페인트볼배틀, 키즈아케이드 등)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체험존이 위치한 곳은 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경산시민운동장과 인접해 있다.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존은 상시 운영되며 도민체전이 끝난 후에는 각종 행사와 연계할 방침이다.

경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VR체험존 조성으로 이번 도민체전의 또 다른 흥밋거리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민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4일간 경산 등에서 진행된다. 체전에는 선수 9천 명, 임원 2천 명 등 총 3만여 명이 참가한다.



사진설명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경산시는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VR 체험존을 조성했다. 사진은 경북도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모습.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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