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학생들이 숙천초등학교에서 재학생들의 언어발달 정도를 검사하고 있다.
▲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학생들이 숙천초등학교에서 재학생들의 언어발달 정도를 검사하고 있다.
대구숙천초등학교가 오는 9일까지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와 함께 언어발달 정도를 검사한다.

이번 검사는 대구가톨릭대의 ‘찾아가는 언어발달 검사’ 사업 일환으로 언어 발달에 지체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는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미리 파악하고 알맞은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언어청각치료학과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찾아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대학생과 초등생이 일대일로 짝을 맺어 카드를 넘기고 스티커를 붙이며 놀이를 하는 것처럼 진행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검사 결과를 1주일 이내로 직접 학교에 전달하고 학생의 개별적 언어 발달의 상태에 대해 알려준다. 담임교사는 전달 받은 결과를 활용해 학생에게 맞는 언어 발달의 정도를 이해하고, 연령에 맞는 언어의 발달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또 검사 결과 언어 발달이 지연된 학생이 있을 경우 해당학과 학생이 일주일에 한 번씩 숙천초를 방문해 필요한 지도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최성희 교수는 “단순 조음의 문제는 저학년일 때는 간단한 몇 번의 지도만으로도 쉽게 교정되지만 때를 놓치면 평생 잘못된 발음이 고착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발달 검사와 추후 지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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