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장자연 씨의 동료배우이자 증인 윤지오 씨가 경찰에 신변 위협을 호소했으나 어처구니 답을 들은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이 또 한번 논란을 사고 있다.

▲ 사진: 유튜브 '고발뉴스 뉴스방'
▲ 사진: 유튜브 '고발뉴스 뉴스방'


윤씨는 지난 2일 이상호 기자의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 뉴스방'에 출연해 초반 조사할 당시 무서워서 경찰에게 "무섭다. 밤에 원래 안 나가긴 하지만 낮에도 무섭다"라고 말하며 신변 위협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수사관 한 분이 "키가 몇 이세요?"라고 질문하자 "173이요"라고 대답하자 "걱정안해도 됩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윤씨가 왜냐고 묻자 수사관은 "170 이상은 납치 기록이 없습니다. 토막살인을 하기에도 힘들고 시체를 유기하기에도 폐기하기에도 힘들고 아킬레스건을 잘라서 피를 뽑아내는 것도 시간이 할애가 되고"라고 대답했다.

이어 "본인 자체가 키가 크기 때문에 납치를 하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상호 기자 또한 믿기지 않는다는 식으로 "경찰이 진짜 그렇게 말했나?"라고 묻자 윤씨는 그렇다며 대답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로는 조사할 때 어머님이 함께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 수준 보인다', '환멸난다', '저런 인간이 경찰이라니', '찾아서 징계 내려라'는 등 경찰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