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2곳 대학에도 김정은 서신 대자보 붙어

김천지역 대학 2곳에서 이른바 ‘김정은 서신’을 표방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실린 대자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김천대학교 내 버스승강장과 경북보건대 정문 옆 게시판에 ‘김정은 서신’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부착된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대자보는 모두 3장이다. 2장에는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나머지 1장에는 오는 6일 서울 집회 소식을 알리는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대자보를 모두 회수하고 주변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붙인 사람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대학 주변에서 발견된 대자보와 동일한 것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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