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의 힘

김은숙, 장진기 지음/앵글북스/348쪽/1만7천500원

이 책은 상식에 균열을 일으키는 건강서다. 저염식에 대한 중요성은 어린시절부터 강조돼 왔다. 나트륨 유해성 교육, 싱겁게 먹기 운동은 바른 식생활의 필수 지침이다. 아침 교양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뉴스와 건강 프로그램, 늦은 밤 다큐 프로그램 등에서까지 소금은 건강의 적, 질병의 원흉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저자는 소금 섭취는 각자의 몸이 원하는 바대로 스스로 조절할 일이라고 단언한다. 책은 소금에 대해 ‘약이냐, 독이냐’의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나 진정한 효능과 역할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소금이 부족할 때의 증상과 생리학적 원리에 대해 ‘자하누리 자연섭생센터’ 를 거쳐간 1만 명가량의 경험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소금에 대한 오해, 소금과 소금 섭취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금 제한론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들을 함께 담았다. 2부에서는 우리 몸과 소금의 관계, 소금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금이 부족할 때의 증상과 생리학적 원리를 실제 좋아진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금 섭취와 관련된 실제적인 내용과 소금의 다양한 활용법을 담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